불타는 꼬꼬발 신림본점
- 위치 : 당곡역 1번 출구 도보 3분 / 신림역 7번 출구 도보 8분
- 영업시간 : 15:30~02:00 / 라스트오더 01:40
- 예약어플 : 없
- 가격 : 직화무뼈닭발(2인) 26000원, 고급전통주&증류주&고량주&맥주&소주 등 다양한 주종 보유
석쇠에 그대로 나오는 닭발 위에 향긋한 깻잎과 생마늘이 토핑되어 나온다.
특이하게 여기는 반찬으로 김과 콩나물을 준다. 김에 닭발을 싸먹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양념이 맛있어서 대체로 잘 먹었지만 식감이 더 쫄깃하고 숯불향이 더 강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화로에 약한 숯을 넣어주어 먹는내내 따뜻한 닭발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오늘 닭발 한줄평
다양한 사이드와 주종과 함께 닭발을 먹고 싶을 때
서울 닭발 맛집을 찾을 때, 같이 먹는 사람들의 집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하는 편인데 그때 딱 중간지점이 신림이었다. 술집이 많은 신림에서 닭발을 파는 곳은 여러곳이 있었지만 비주얼과 리뷰를 보고 불타는 꼬꼬발로 목적지를 정했다. 잔업을 하는 바람에 살짝 늦게 도착했는데 매장 안 테이블이 가득 차 거짓 30분을 기다려 들어갈 수 있었다. 원래 웨이팅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이 주변에 마땅한 술집이 없어서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기다리면서 보니 배달기사들이 엄청 왔다갔다했다. 매장뿐만 아니라 배달로도 사람들이 찾아먹는 집이라는 증거이니 더 오기가 생겨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려서 들어간 불타는 꼬꼬발은 들어가자마자 TV에 나온 흔적들이 가득한 벽면이 눈에 띄었고 바로 다음으로 솔솔 풍겨오는 매운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자리를 잡고 바로 닭발을 주문 후, 술을 주문하려고 보니 굉장히 다양한 주종들이 있었다. 고급 전통주부터 전통주, 증류주 등 와인과 양주 쪽 빼고는 왠만한 주종을 다 갖춰져 있었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소주말고 다른 술과 함께 닭발을 즐겨보기 위해 강쇠주를 시켜먹어봤는데 그닥 어울리지는 않았다. 닭발의 양념이 매콤달콤하기 때문에 단맛이 느껴지는 술은 어울리지 않았다.
불타는 꼬꼬발의 장점중 하나가 바로 사이드 메뉴를 쪼개어 그 안에서 더 분류해 놓아 사이드가 많다는 것이다. 계란말이나 계란찜은 모짜렐라치즈, 명란마요, 체다치즈, 그냥 계란말이 4종류로, 라면은 얼큰해장가문어라면, 콩나물 신라면 2종류로, 밥류도 간장계란밥, 주먹밥, 날치알주먹밥, 공기밥으로 나눠놓았다. 제일 신기했던 사이드메뉴는 몸보신 치즈닭죽이었다. 신기해서 시켜먹어보았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맛있다고 잘 먹는 사람에게 다 주었다. 국물요리와 곁들이기 좋은 요리로 구성되어 있어 1차뿐만 아니라 2차, 3차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오늘 안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닭발] 조선펍차 신사본점 (3) | 2024.11.12 |
---|---|
[서울 닭발] 두리닭발 사당본점 (6)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