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식] 짭쪼롬한으로 승부하는 간장닭발

간장닭발

부담 없이 닭발을 즐길 수 있는 요리를 파는 곳이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매운맛에 강하고 즐길 줄 안다. 하지만 그건 대부분이 그렇다는 거고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매운맛은 통각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에 약한 사람들은 매운맛을 꺼려한다. 나 또한 떡볶이를 즐겨 먹던 10대 때에는 매운맛에 강했으나 점점 매운맛을 먹지 않아 매운맛에 약해졌다. 닭발을 먹으며 조금씩 먹을 수 있는 매운맛의 강도가 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맵찔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맵찔이들을 위해 부담없이 닭발을 즐길 수 있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닭발요리는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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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짭조름한 간장닭발

매운 닭발은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포장마차 문화가 생겨나면서부터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음식이다.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를 가다듬는 공간이었던 포장마차에서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 간장닭발이다. 간장의 달콤 짭짤한 맛과 풍부한 감칠맛과 닭발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부담 없이 닭발을 즐길 수 있는 요리이다.

 

1.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장닭발 레시피

• 재료: 무뼈닭발 300g, 시판 안동찜닭소스, 청양고추, 대파
• 조리법 
  1) 냉동무뼈닭발을 해동 후 깨끗이 세척한 후 , 끓는 물에 데쳐 남아 있는 잡내를 제거 후 찬물에 헹군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채썬 대파를 넣어 파기름을 내준다.
  3) 파기름이 다 되면 물을 한 컵 붓고 데친 닭발과 시판 안동찜닭소스를 넣어 중불에서 끓여준다.
  4) 15분 정도 끓여 어느정도 소스가 닭발에 배일 때쯤, 청양고추와 대파를 얹어 장식하여 마무리한다.
• 꿀팁
  1) 좀 더 달콤짭짤한 맛을 원한다면 찜닭소스를 넣을 때 설탕이나 알룰로스를 첨가한다.
  2) 매운맛을 원한다면 고운 고춧가루를 첨가한다. 개운한 매운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준다.
  꿀팁 : 깔끔한 매운맛을 더 원하면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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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맛으로 닭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 간장 닭발

안동찜닭과 같이 매콤달콤짭짤한 간장베이스의 양념으로 만들어지는 간장 닭발은 매운 닭발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다.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배인 쫄깃한 식감의 닭발은 그 맛으로 인해 닭발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즐기기 쉽다. 찜닭과 비슷하지만 닭발 특유의 식감이 찜닭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한번 맛본 사람들은 계속 찾게 되는 마성의 요리이다. 간장닭발은 매운맛보다는 새로운 맛의 닭발을 즐기고 싶을 때 도전해보기 좋은 선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