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다이어트를 선언한 동료는 불고기포케에 아보카도를 추가하여 먹었다.
먹을 것이 이것뿐인 다이어터가 말하길, 야채는 신선하고 드레싱도 맛있다고 했다.
밥메뉴를 고르려고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궁채음식이 있어서 시킨 궁채비빔밥은 궁채의 식감이 살아있었다.
하지만 양념이 그냥 초장맛이라서 굳이 이곳에서 이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맛은 아니었다.
사이드가 빠지면 섭하기에 시킨 만두와 갈릭치킨은 굳이 시키지 않아도 됬을 정도로 특색이 없었다.
그냥 기성 냉동식품을 먹는 기분이 들었고 비건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집에서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그냥 저냥의 맛이었다.
오늘 점심 한줄평
응 경험 끝. 딴데가자!
이번주부터 다이어트를 선언한 동료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간 비건키친에는 비건 메뉴 뿐만 아니라 고기가 들어간 다양한 한식이 팔고 있었다. 다이어터를 위한 포케와 논비건을 위한 메뉴를 이것저것 시켜서 먹어봤는데 그냥 저냥 그저 그랬다.
궁채나물을 가지고 만든 여러 메뉴가 있길래 자신있나보다 하면서 맛에 대한 확신이 애매모호해 시킨 것이 궁채비빔밤이었다. 궁채비빔밥을 맛보고는 다른 것을 안 시키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궁채의 식감만을 믿고 시켰는데 진짜 식감이 다였기 때문이다. 거의 초장맛과 궁채의 식감으로 먹는 비빔밥이었다.
한식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고 비건 음식을 먹고 싶은 관광객들에게는 먹힐지도 모르지만 명동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에게는 한 번 방문정도로 끝이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간판이 커서 주위에 다른 음식점을 보지 않고 들어갔지만 다음에 또 가진 않을 것이다.
오늘 점심 점수는요?
☆ ☆ ☆ ☆ ☆
1. 맛 : 그냥 집에서 내가 만들어 먹어도 이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2. 위치 : 명동역 2번 출구 도보 5분
3. 오픈런여부 : 필요없음 (오픈시간 : 10시 30분)
꽤 이른 시간에 가고 12시가 지날때까지 앉아있었음에도 붐비지 않았다. 오픈런은 사치이다.
4. 가격 :불고기 머쉬룸 포케 12000원, 궁채비빔밥 10000원, 갈릭치킨(L) 20000원
비싸다. 너무 비싸다.
'오늘 밥집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동 점심] 남이 만들어 줘서 더 맛있는 간단 덮밥과 라면, 남산토리 (0) | 2024.10.25 |
---|---|
[명동 점심] 미친 물가에 맞서는 혜자로운 포케 성지, 벤자민포케엔샐러드 (4) | 2024.10.24 |
[명동 점심] 명동에서 즐기는 일본 킷사텐의 맛, 케이코쇼텐 (2) | 2024.10.21 |
[명동 점심] 맥날 신메뉴 베토디 스리라차 마요 도전, 맥도날드 명동2호 (3) | 2024.10.18 |
[명동 점심] 경양식 돈까스와 김치우동 꿀조합, 다미돈까스 (0)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