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의 신선함이 느껴지는 중식집?!
아묻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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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클럽의 시그니쳐 메뉴인 짜장면은 다른 중식집에서 느끼기 힘든 신선한 해산물들과 함께 양파가 아주 듬뿍 들어가 있어 달달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살짝 튀긴 꽈리고추가 이 짜장면의 킥으로 짜장면 한입 먹고 꽈리고추 한입 베어 물면 살짝 매콤해져 짜장면의 느끼함을 잡아 준다.
오징어, 새우, 관자 등 신선한 해산물을 아끼지 않고 만든 키친클럽의 시그니쳐 메뉴인 짬뽕은 다른 중식집에서 느껴지는 중식 고유의 MSG맛이 느껴지지 않아 전체적으로 국물이 깔끔하며 적당히 칼칼하다.
사이드로 시켜서 먹은 군만두는 시판 군만두를 튀겨먹는 맛과 똑같지만 미니 탕수육이 없기 때문에 기름진 맛을 먹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메뉴이다.
이곳이 점심에 가기 더 좋은 이유는 조선호텔앤리조트 셰프가 데일리마다 바꿔서 제공하는 정식 메뉴와 시그니쳐 중식메뉴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점심에만 제공되는 데일리 메뉴가 두 가지나 제공되고 매주 달라지기 때문에 메뉴 고민을 하고 싶지 않을 때 급식 먹는 기분으로 갈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점심 한줄평
설레는 점심에 즐기는 입안 속 두둠칫
너 : 오늘 점심 클럽 ㄱ?
나 : ㅇㅇ 클럽 ㄱ!
명동은 관광객들에게는 서울의 쇼핑 및 관광 중심지라 먹거리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먹을만 한게 없는 곳이다. 이곳에서 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되어 버린 지금, 매일매일 새로운 메뉴를 발견하고 싶지만 다른 곳보다 쉽지 않다. 점심때, 여러 중식집을 먹어보고 시켜보고 한 결과 가장 마음에 든 곳이 바로 스테이트 타워 남산 키친 클럽이었다.
점심에 중식을 먹으면 가장 안 좋은 점이 오후에 일하는 내내 속이 더부룩하다는 것이다. 근데 키친클럽에 가서 짜장면, 짬뽕 등 온갖 중식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 하지 않았다. 아마도 MSG와 같은 합성조미료를 쓰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각종 MSG가 넘쳐나는 점심메뉴들을 먹고 다니다가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간으로 깔끔한 맛을 느껴 점심으로 중식을 선호하지 않는 나로서는 점심 메뉴의 폭을 넓혀주는 굉장히 고마운 점심 맛집이다.
오늘 점심 점수는요?
★ ★ ★ ☆ ☆
1. 맛 : 신선한 재료에서 비롯된 깔끔한 맛
2. 위치 : 명동역 4번 출구 도보 5분
명동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 스타벅스 별다방점이 입점되어 있는 스테이트 타워 남산의 외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거나 건물 안 엘레베이터를 이용하여 지하 1층으로 가면 바로 매장이 보인다.
3. 오픈런 여부 : 날마다 테이블 현황이 달라 맘편히 오픈런
스테이트 타워 남산 건물 자체가 회사들이 사용하는 건물이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이 늦으면 매장 앞 키오스크에 줄이 길게 서 있지만 이것도 날마다 다르다. 일주일 식단이 기재된 메뉴판이 가게 앞에 놓여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데일리 메뉴가 있는 날을 피한다면 대기 시간 없이 빠른 식사가 가능하다.
4. 가격 : 한끼에 11000원~14000원, 가끔 먹는 별식으로 먹기
나는 현재 회사에서 점심 식대를 제공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그다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지만 점심 식대를 받지 않는 직장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기 때문에 가끔 먹는 별식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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