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도 말고
더도 말고
딱 중간
60가지의 음식이 마련되어 있는 밀리오레 뷔페는 호텔 레스토랑인 만큼 내부가 깔끔하게 설계되어 음식 파트별로 나뉘어 있다.
한식, 양식, 중식 골고루 섞여 있는 메뉴들은 대부분 너무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은 평타의 맛을 갖고 있어 60가지 중 먹고 싶은 음식을 담아 두 번만 왔다 갔다 해도 배가 불렀다. 요리류 말고 베이커리에 플레인 빵이 아닌 사과빵, 코코넛빵, 크림치즈빵 등 특이한 빵이 많이 있었다. 과일은 파인애플의 상태가 제일 좋아서 파인애플로 뽕뺐다.
오늘 점심 한줄평
음~
이번엔 가성비 3성급 조식이군
오늘 출근하자마자 점심 뭐 먹지에 대한 토론을 하다가 월요일에 계획도 없이 먹었던 다이닝 원과 비교해 보자고 결론이나 밀리오레 뷔페를 방문했다.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다이닝 원보다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메뉴는 진짜 60가지인지 하나하나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중복되는 메뉴 없이 적당히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다른 뷔페와는 다르게 육류 음식이 별로 없었다. 메인메뉴급으로 보이는 음식은 연어 가마살구이 정도이고 다른 요리들은 다른 데서도 볼 수 있는 요리류들로 채워져 있었다. 연어 가마살구이는 굽는 정도를 잘못했는지 연어 특유의 비린내가 나고 기름기가 많아 맛만 보고 먹지 않았다.
뷔페에 나온 빵들은 특색 있었지만 하나같이 달아서 맛만 보고 다 먹지 못했는데 빵이 유명한 곳인지 카운터 앞에 베이커리 쇼케이스를 따로 두어 판매를 하고 있었다.
모든 음식이 평타 정도의 맛이라 여러 번 떠다 먹을 정로로 맛있는 음식이라곤 스위스 셰프가 기가 막히게 만든 비빔고추장이 너무 맛있어 같이 먹는 나물과 너무 잘 어울렸던 비빔밥과 파인애플정도였다. 딱 가성비 3성급 호텔 조식을 먹는 기분이었다.
오늘 점심 점수는요?
★ ★ ☆ ☆ ☆
1. 맛 : 그냥저냥 따지지 않고 불만도 없이 먹을 수 있는 맛
2. 위치 : 명동역 5번 출구 도보 1분
명동역 바로 앞에 있는 밀리오레 빌딩 3층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다
3. 오픈런여부 : 필요 없음 (오픈시간 : 11시 30분)
4. 가격 : 런치, 디너 동일 성인 19800원
다이닝 원보다 싼 가격에 맛도 비교적 좋고 위치도 최상급이니 동료들과 가끔 가서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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