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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Korean Foodie Guide
오늘 밥집/서울

[성수 점심] 가볍게 맛있게 즐기는 파스타와 피자, 투파인드피터 성수점

by 문득: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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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성수에서

여유롭게 식사하기 딱 좋은


 

성수 맛집 투파인드피터
투파인트피터 성수점 식전빵

 

메뉴를 고민하며 패드를 보고 있을 때, 바로 서빙된 모닝빵은 적당히 따뜻해 먹기 좋았다.

같이 서빙된 올리브오일 안에 발사믹 식초로 스마일 그림 때문에 메인음식을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았다.

 

투파인드피터 성수점 옥수수피자

 

투파인드피터에서 올해 7월부터 팔기 시작한 세 가지 피자메뉴 중 옥수수피자를 시켜 먹었다.

옥수수의 재료 본연의 달달함과 쫄깃한 치즈, 약간 매운맛이 가미된 토마토소스로 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특히 옥수수가 도우 끝까지 채워져 있어 피자 한 조각을 끝까지 먹는 내내

입안에서 옥수수 알이 톡톡 터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평소 피자를 잘 먹지 않는 내가 3조각이나 먹었다는 게 나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성수 맛집 투파인드피터
투파인드피터 성수점 채끝 스테이크

 

스테이크의 고기가 좋으면 소금이나 고추냉이에 살짝 찍어 먹기만 하면 되지 않는가.

이곳의 채끝 스테이크는 고기 자체가 질기고 겉과 속이 너무 드라이하게 조리되어 너무 맛이 없었다.

제일 비싼 메뉴여서 억지로 찾은 조합이 같이 준 홀그레인 머스터드 마요네즈와 함께 먹는 것이었다.

 

성수 맛집 투파인드피터
투파인드피터 성수점 봉골레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는 파스타가 뜨거울 때와 점점 식어갈 때, 식었을 때의 맛이 한결같이 맛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먹는 내내 맛있게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다.

 


 오늘 점심 한줄평 

기다리지 않고 먹어서 더 맛있었을 지도?

 

 공식적으로는 휴일이 아닌 오늘, 출근을 하지 않는 직장인이 된 나에게 직장동료가 그라운드 시소 성수를 가고 싶다고 꼬셔서 오래간만에 성수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동료가 전시를 다 보고 난 후 점심은 뭐가 먹고 싶냐길래 전날 순댓국을 너무 잘 먹어 한식 생각은 없던 나는 양식을 먹고 싶다고 했다. 동료가 리스트업 한 성수 맛집리스트를 보면서 선택한 곳이 투파인드피터 성수점이었다.

 

그라운드 시소의 유토피아 전시를 보고 마을버스를 타고 가서 투파인드피터 성수점에 도착하니 얼추 11시 40분 정도였다. 직장인 점심시간보다는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인지 딱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테이블 안내를 받았다.

 

테이블에 놓인 패드로 메뉴를 주문하려고 보니 선결제 영수증 리뷰를 하면 캔음료를 서비스로 준다고 하길래 음료 메뉴는 따로 시키지 않았다. 음식이 서빙되면서 주문지를 가져다주셔서 직원분께 선결제 리뷰 하겠다고 따로 말했더니 선결제를 해야 된다고 하길래 바로 카드를 드렸더니 서비스로 받을 캔음료를 말해달라고 해서 콜라제로를 시켰다. 결제문자가 오고 영수증과 함께 콜라도 가져다주셨다. 선결제 영수증 리뷰 서비스가 아닌 그냥 선결제 서비스를 받았다. 뭔가 찜찜해서 집에 와서 리뷰를 남겼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맛도 평타 이상의 맛이라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더 그렇게 생각했다.

근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아마도 웨이팅을 해야만 무언가를 먹을 수 있는 성수에서 웨이팅 없이 먹었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웨이팅을 했어도 기분 좋게 먹고 나올 수 있을 정도의 맛인가라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섣불리 대답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았지만 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하고 먹어야 한다고 하면 나는 다른 곳을 가거나 근처 베이커리 카페에서 간단히 먹고 사람이 없는 시간에 식사를 할 것 같다.


오늘 점심 점수는요?

★ ★   

 

1. 맛 : 피자와 파스타는 맛있는 평타인 맛, 스테이크는 비추.

2. 위치 : 성수역 1번 출구 도보 1분

 

성수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건물의 2층에 있다.

3. 오픈런여부 :  점심시간에 몰릴 걸 대비해서 15분 일찍 나가기 (오픈시간 : 11시)

오픈런을 하면 더 좋겠지만 점심으로 간다면 오픈런하기 쉽지 않은 시간이니, 여유로운 점심을 즐기기 위해 직장인 점심러들이 몰리기 전에 조금 일찍 사무실에서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4. 가격  : 옥수수피자 21000원, 봉골레 파스타 13000원, 비프 살치살 스테이크 34000원

 2인 구성의 세트가 있지만 시그니처 메뉴에만 해당되었다. 많은 종류의 메뉴를 파는 만큼 좀 더 구성이 다양한 세트 메뉴를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투파인드피터 성수점 ·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 97 2 층

★★★★★ · 이탈리아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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